볼보가 3열을 갖춘 중형 순수 전기 SUV를 공개했다. 2024 EX90이라는 이름의 이 SUV는 약 300마일 주행거리를 가질 것으로 보이며 30분 안에 10~80%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듀얼 모터를 갖춘 4륜 구동 방식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다. 볼보가 추구하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라인을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전면부에 저항을 떨어트리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일반 모델보다 조금 더 둥글게 디자인을 다듬었고 라이더 센서는 루프에 장착된다. 볼보 측은 이 라이더가 최대 820피트 떨어진 곳의 보행자를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이라 밝혔다. 여기에 상당히 진보된 운전자 보조 기술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90 인테리어는 테슬라처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타일을 지녔다. 또한 실내에 사용된 소재는 재활용 플라스틱과 지속 가능한 유기 섬유로 만들어진 Nordico라 불리는 가죽 등이 적용됐다. 최근 전기차에서 인기를 끄는 옵션인 양방향 충전 기술도 EX90에서 만날 수 있다. 다만 미국 버전에 이 기능이 추가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편의사양으로는 돌비 애트머스 사운드 기술이 적용된 25개 스피커를 갖춘 바우어스 & 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되며 스마트폰을 통한 차량 원격 액세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볼보 라인업에 있어서 XC90은 여전히 베스트셀러다. 이런 가운데 XC90급 순수 전기 모델인 EX90이 더해지면 볼보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XC90의 인기 덕분에 EX90이 출시된다고 해도, 한동안 XC90도 함께 팔릴 것으로 보인다. 볼보의 안전성과 디자인, 편의장비 등을 3열 SUV로 즐기고 싶다면, EX90을 기다려보자.
출처-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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