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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뒤 차값 50% 이상 사라지는 모델은?

Skautohaus 2022. 11. 17. 03:39
  • 5년간 가치 하락이 가장 많은 모델 순위

BMW 7 시리즈: -56.9%

 

차 값은 현재 일정한 흐름이 없다. 올해 초만 해도 꽤 나갔던 중고차도 이제 조금씩 낮아지고 있지만, 새 차 공급 부족은 여전하다. 가격이 여전히 꽤 올라간 상태이지만, 일부 모델은 심각한 가격 인하 압력에 부딪혔다. 가치 하락이 거의 모든 모델을 압박하고 있다.

차 시장 조사기관인 iSeeCars 에서 최근 내놓은 새 보고서에 따르면, 새 차 사고 5년이 지나면 가치가 절반 이상 사라지는 모델이 상당히 많다. BMW 7 시리즈가 56.9% 떨어져 5년간 6만1,923달러 사라진다.

Maserati Ghibli: -56.3%
Jaguar XF: -54%
Infiniti QX80: -52.6%
Cadillac Escalade ESV: -52.3%
Mercedes-Benz S-클래스: -51.9%
Lincoln Navigator: -51.9%
Audi A6: -51.5%
Volvo S90: -51.4%
Ford Expedition: -50.7%

iSeeCars 의 조사에 따르면, 중형 트럭, 스포츠 세단, 연비가 좋은 차는 5년이 지나도 가격 하락이 가장 작다. 반면, 럭셔리 브랜드는 가치 하락이 더 빠르다. 중고차 구매자는 새 차 구매자에 비해 고가 옵션을 덜 중요하게 생각해서, 럭셔리 모델의 중고차 가치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새 차 구매자에게 어필했던 테크와 옵션이 중고차 시장에서는 같은 값어치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전기차 역시 중고차 가치 하락이 더 가파르다. Nissan Leaf 가 전기차 중 가격 하락 폭이 가장 큰 49.1%를 보였다. 전기차 평균 가치 하락 비율은 44.2%로, Tesla Model S 와 Model X가 평균보다 살짝 아래인 43.7 과 38.8%를 보였다.

iSeeCars 에서 지적한 대로, 새 차 쇼핑을 할 때 정신을 놓치지 말아서 감정이 이성을 무너뜨리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반짝이는 새 럭셔리 세단이 쇼룸에서는 멋지게 보이지만, 몇 년 지난 뒤 팔려고 노력할 때는 그 멋진 광을 되살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아야 한다.

 

출처-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