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부분은 고속도로에서 시속 70마일로 달리고 있는 차의 시동을 끄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실수로 푸시-버튼 시동 장치를 눌렀거나 운행 중 기계 문제를 겪게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를 궁금해 한 Consumer Reports 가 차가 움직이는 동안 엔진을 끄는 게 가능한지 전문가를 통해 알아봤다.
실제 키를 꽂아야 하는 개솔린 버전 Ford Maverick 과 푸시-버튼 시동 장치를 쓰는 하이브리드 버전 Maverick 을 이용해 테스트를 했다고 한다. 개솔린 버전 트럭을 고속으로 운행 중 시동을 끄자, 엔진은 멈췄지만 운전대와 브레이크는 계속해서 작동이 됐다고 한다. 그래서 차를 테스트 트랙 사이드로 움직이는 게 가능했다. 차를 완전히 세우고 기어도 주차에 놓자, 운전자는 다시 시동을 걸 수 있었다.
Maverick 하이브리드 버전을 테스트 했을 때도 비슷했다고 한다. 차가 움직이는 동안 운전자가 푸시-버튼 시동 장치를 눌러서 잠깐 누르고 있자, 엔진이 꺼졌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는 보조 모드로 작동했고, 대시보드에 불도 켜져 있었다.
Consumer Reports 는 “차가 고속도로 속도로 움직일 때 시동을 끌 수 있다는 게 한편으로는 이상해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현실은 이 역시 안전 기능이기도 하다. 차에 불이 나거나 기계 결함이 발생한다면, 엔진에 전해지는 파워를 끊고 차를 도로 바깥으로 안전하게 옮길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니 운행 중 차를 멈춰세우는 게 가능하지만, 이는 아주 드물지만 응급 상황에 대처할 때만 써야 한다.
출처-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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