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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도매가 34개월만에 최저…1만8074불…고점서 21% 급락

Skautohaus 2024. 2. 15. 11:51

전기차 작년보다 16.4% 하락

전기차 작년보다 16.4% 하락 중고차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터스틴 오토몰의 한 딜러에 전시된 중고차에 인하된 가격표가 붙어있다.

 

 

중고차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전문매체 콕스 오토모티브가 최근 발표한 만하임 중고차 가치지수(MUVVI)에 따르면 지난달 204.0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2%가 떨어졌다.  
 
지난 2022년 1월 257.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2년만에 20.8%가 하락한 셈이다.
 
1월 만하임 지수 도매가격은 1만8074달러로 2021년 3월 1만7867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만8110달러보다는 0.2% 내렸으며 최고치였던 지난 2022년 5월 2만2902달러에 비해서는 21.1% 하락했다.  
 

세그먼트별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전기차가 전년동기보다 16.4%가 급락하며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소형차와 중형차가 각각 13.2%, 10.9% 하락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픽업트럭이 9.9% 내린데 이어 럭서리와 SUV가 각각 9.2%가 떨어지는 등 전반에 걸쳐 하락세를 보였다.
 
참고로 올해 처음 발표된 개솔린차 중고차 가치는 전년동기보다 9.3% 하락해 전기차 대비 가격 방어에 선전했다.
 
도매가 하락세로 중고차 소매판매 시장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거래추적업체 V오토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5% 증가했으며 평균 리스팅 가격도 최근 4주동안 2.9% 내렸다.
 
중고차 소매 공급량은 지난달 53일분치를 나타내 전달 58일치분보다 감소했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경제 및 산업 인사이트 담당 수석 디렉터 제레미 롭은 “세금 환급 시즌에 접어들면서 중고차 도매 시장에 조금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반에 걸쳐 보다 정상적인 시장 트렌드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JD파워의 제품개발 및 평가 담당 조너선 뱅크스 부사장은 최근 “올해 중고차 가격이 지난해보다 더 떨어진 5.7% 하락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여전히 다수의 소비자들이 경제성(affordability) 이슈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