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전통적으로 7시리즈 세단에 방탄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전기 i7도 예외는 아니다. BMW는 i7에 방탄 기능을 더한 프로텍션을 공개했다. 이는 BMW 전기 세단 중 처음 방탄 기술이 적용된 버전이다.
흔히 전기차는 총기 공격에 더 불안할 것 같은 편견이 있다. 이는 배터리 때문이다. 하지만 BMW i7 프로텍션 바닥에 자리한 101.7kWh 배터리를 갖춘 이 모델은 독일 VPAM(탄도 물질 및 건설 테스트 실험 협회 인증)에서VR9이라는 안전 등급을 받았다.
이는 민간 차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i7 프로텍션은 차체와 유리에 M14, FAL-FN 소총과 같은 군용급 소형 무기와 유사한 거리에서 M60 같은 중 기관총의 최소 3발의 저항력을 제공한다는 것을 뜻한다. BMW에 따르면 이 차량은 수류탄 공격뿐만 아니라 폭발물로 인한 공증 드론 공격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방탄 성능의 핵심은 BMW가 ‘프로텍션 코어’라고 부르는 방탄용 차체 구조이며, 언더바디, 지붕 및 도어를 위한 추가적인 방탄 도금과 결합한다. 여기에 방탄유리와 함께 미쉐린 런플랫 20인치 타이어를 장착했다.
방탄 성능은 외적 부분에 그치지 않는다. 화려한 7시리즈의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내부로 유입되는 가스 및 화재 공격으로부터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온보드 공기 시스템이 장착됐다. 구매자가 원할 경우 깜빡이는 조명, 라디오 및 경보 시스템도 더해진다.
BMW i7 프로텍션은 544마력을 내는 듀얼 모터를 갖춘 i7 M70 x드라이브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이는 시속 0에서 62마일 가속을 9초로 끝내고, 최고시속은 99마일로 제한됐다. 즉 추가적인 방탄 갑옷이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낸다. 전기로 달리는 i7 프로텍션과 내연기관 엔진을 바탕으로 만든 7시리즈 프로텍션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출처-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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