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토요타 프리우스가 최근 큰 인기를 끌며 하이브리드 시장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프리우스의 이 같은 인기는 최대 57mpg라는 뛰어난 연비와 27,450달러부터 시작하는 경제적 가격이 큰 매력이다. 여기에 최근 프리우스만의 독특한 AWD(항시 네 바퀴 굴림) 시스템도 프리우스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크게 반기는 부분이다.
프리우스의 AWD는 일반적인 AWD와는 구조 자체가 다르다. 토요타에서는 이를 온 디멘드 AWD라고도 부르는데, 즉 필요한 상황에 대응하는 방식의 AWD로 이해하면 좋다. 이 표현은 독특한 구조에서 비롯된다. 보통 프리우스와 같은 앞바퀴 굴림 자동차의 경우 뒷바퀴를 굴리기 위해선 동력을 전달할 수 있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추진축과 변속 시스템, 게다가 차동기어가 요구된다. 하지만 배터리를 장착한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런 복잡한 구조와 장치가 자리하기 어렵고 또한 연비를 고려한다면 물리적 AWD 시스템은 프리우스엔 약점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어떻게 AWD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었을까? 비밀은 바로 전기모터에 있다. 프리우스 AWD에는 2개의 모터가 자리하는데 이 중 하나를 뒷바퀴로 옮겨 놓은 구조를 지녔다. 즉 뒷바퀴 쪽에 설치된 모터를 구동해 결과적으로는 네 바퀴 모두를 움직일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런 시스템은 전통적인 AWD보다 구조가 단순하고 무게가 적게 나가며 공간 효율에도 큰 도움이 된다. 내연기관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갖춘 프리우스에게 이 같은 시스템은 합리적 AWD라 할 수 있다.
프리우스의 AWD는 뒷바퀴까지 굴릴 필요가 없는 경우는 연비 등을 고려해 앞바퀴만을 돌려 차를 움직인다. 즉 일상적 운전에서 크게 다름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뒷바퀴까지 굴릴 필요가 있는 도로의 조건이나 차체 움직임 등에는 모터가 뒷바퀴 구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안전운전을 돕는다. 따라서 젖은 노면이나 안전상 위협 요소가 있는 도로 조건에서 프리우스 AWD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2023 토요타 프리우스는 기본 LE 트림부터 시작 XLE, 리미티드 트림을 만날 수 있다. 반가운 것은 앞서 언급한 똑똑한 AWD 시스템을 모든 트림에서 더할 수 있다는 점이다. LE 기본형 앞바퀴 굴림 모델은 27,450달러부터 시작하고, LE AWD는 28,85달러부터 만날 수 있다. 굴림 방식의 차이가 있지만 가격은 크게 다르지 않기에 프리우스를 선택하려는 소비자 중 AWD가 필요한 경우라면 부담 없이 프리우스 AWD를 만나보자.
출처-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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