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자동차를 사러 갈 사람은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 차 판매가격이 눈에 띄게 올라서다.
15일 abc7뉴스는 지난 6월 기준 신차 가격이 1년 전보다 13%나 올라, 평균 4만8000달러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반도체 부족,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차 판매가격도 인플레이션을 피해 가지 못한 셈이다.
특히 신차 구매자는 가격인상 탓에 매달 할부금을 평균 700달러나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소비자의 신차 구매 변화도 판매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6월 전국에서 판매된 차량 중 고급사양을 갖춘 럭셔리 신차 비중은 18%로 집계됐다. 여기에 고유가로 인한 가계 부담으로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 수요도 늘었다. 해당 신차 역시 지난달 기준 전보다 2000~4000달러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abc7뉴스는 신차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딜러에 갔다가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사람들은 딜러와 차량 제조사를 탓하지만 딜러 측도 억울하긴 마찬가지. 딜러 측에 따르면 현재 신차 수요는 어느 때보다 높다. 반면 딜러 측은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신차 공급이 줄어 애를 먹고 있다.
프레즈노 지역 셰보레 딜러 공동대표인 브렛 헤드릭은 “코로나19 전에는 주차장에 신차를 300대 전시했지만 지금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며 “신차 가격 인상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누구를 탓해야 할지 절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abc7뉴스는 신차 가격이 치솟으면서 2~3년된 중고차 시장도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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